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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수술 후 관리방법

by 하토코 2025. 4. 27.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 중 하나로, 조기 발견과 치료의 발전 덕분에 생존율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유방암 치료에는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요법, 호르몬 치료 등이 포함되며, 그중 수술은 종양을 제거하고 완치를 목표로 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수술 후에도 다양한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본 글에서는 유방암 수술 후 관리 방법을 구체적으로 정리하여 환자와 보호자가 보다 건강한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한다.



1. 유방암 수술 후 초기 관리

수술 직후는 환자의 신체와 정신이 모두 큰 변화를 겪는 시기이다. 수술 부위의 통증, 붓기, 피로감 등이 흔히 나타나며, 특히 전절제술(유방을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이나 액와부 림프절 절제술을 받은 경우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초기에는 안정과 휴식이 중요하며,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움직임을 서서히 시작해야 한다.

2. 상처 관리 및 감염 예방

수술 부위의 상처는 매일 관찰하여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상처 주변이 붉어지거나 부어오르고, 열이 나거나 고름이 나오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상처 부위는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며, 의료진이 지정한 드레싱 방법을 따라야 한다. 샤워는 의료진의 허락을 받은 후 조심스럽게 해야 하며, 상처를 문지르거나 강한 물줄기에 노출시키지 않는다.

3. 배액관 관리

수술 후 체액이 고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배액관을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배액관은 수술 후 수일에서 수주 동안 유지될 수 있으며, 관리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액량은 매일 기록하여 의료진에게 보고하고, 배액관이 꼬이거나 막히지 않도록 주의한다. 배액관 제거 시까지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상 손을 깨끗이 하고, 드레싱 부위를 청결히 유지해야 한다.

4. 림프부종 예방과 관리

액와부 림프절 절제술을 받은 경우, 팔에 림프부종(림프액이 고여 팔이 붓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
• 팔에 주사, 채혈, 혈압 측정을 피한다.
•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을 삼간다.
• 상처나 벌레 물림을 예방하기 위해 팔을 보호한다.
• 규칙적으로 팔과 어깨 운동을 하여 순환을 돕는다.
• 부종이 의심될 경우, 조기에 의료진과 상담하여 전문 치료를 받는다.

5. 통증 관리

수술 후 통증은 흔하지만 적절한 통증 관리를 통해 회복을 빠르게 할 수 있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진통제를 복용하고, 필요 시 냉찜질을 하여 부종과 통증을 완화시킨다. 그러나 심한 통증이나 지속적인 통증이 있을 경우, 신경통이나 기타 합병증 가능성을 고려하여 평가를 받아야 한다.

6. 운동과 재활

수술 후 초기에는 간단한 팔 운동부터 시작하여 점차 어깨와 팔의 가동 범위를 넓히는 재활 운동이 필요하다. 운동은 림프부종 예방과 근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운동은 다음과 같다:
• 벽 타기 운동: 손가락으로 벽을 타고 올라가며 어깨를 펴는 운동
• 막대기 운동: 막대기를 두 손으로 잡고 머리 위로 들어올리는 운동
• 팔 벌리기 운동: 양팔을 천천히 벌려서 어깨 관절을 풀어주는 운동

운동은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실시해야 하며, 하루에 여러 번 짧게 나누어 하는 것이 좋다.

7. 약물 치료 및 보조요법

유방암 수술 후 항암제, 호르몬제, 표적치료제 등을 추가로 투여받을 수 있다. 약물 치료는 암 재발을 예방하고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각 약물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복용 중에는 의료진과 긴밀히 소통하고 부작용이 나타나면 즉시 보고해야 한다. 또한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 피부 손상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8. 심리적 관리

유방암 진단과 수술은 환자에게 심리적으로도 큰 충격을 준다. 신체 이미지 변화, 재발에 대한 불안, 우울증 등이 흔히 발생할 수 있다. 심리적 관리를 위해 다음을 고려한다:
• 가족 및 친구들과 정서적 지지를 나눈다.
• 필요시 정신건강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다.
• 유방암 환우 모임이나 커뮤니티에 참여하여 경험을 공유한다.
• 명상, 요가, 심호흡 등 이완 요법을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심리적 안정은 신체적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9. 식이 및 생활 습관 개선

균형 잡힌 식사는 회복을 돕고 재발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하다. 특히 다음과 같은 식이 지침이 권장된다:
• 채소, 과일, 통곡물, 저지방 단백질 위주의 식단
• 설탕, 가공식품, 고지방 식품 섭취 최소화
• 적정 체중 유지
• 금연 및 절주
• 충분한 수분 섭취

또한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을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10. 정기 추적 검사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통해 재발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검사를 받는다:
• 신체검진
• 유방촬영술(맘모그램)
• 초음파 검사
• 혈액검사(종양 표지자 검사 등)
• 필요시 MRI나 CT 등 영상 검사

추적 검사의 빈도는 수술 후 기간에 따라 다르며, 보통 처음 23년은 36개월 간격으로, 이후 매년 1회 정도로 진행된다.



유방암 수술은 암을 제거하는 중요한 단계이지만, 수술 후 관리가 치료만큼이나 중요하다. 상처 관리, 감염 예방, 림프부종 예방, 통증 관리, 운동 재활, 심리적 안정, 식습관 개선, 정기 검진 등 다양한 측면에서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환자와 가족, 의료진이 함께 협력하여 올바른 관리를 실천할 때, 보다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이어갈 수 있다. 유방암 수술 후 관리는 단순한 ‘치료의 연장’이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을 지키는 소중한 과정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